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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기사] 국민일보_2013.07.07_이수종, 도자기에 새겨진 무위자연

카테고리PRESS작성자지앤아트스페이스작성일2014-05-14조회수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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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一筆揮之). 도예가 이수종(65)은 서예의 힘찬 붓놀림을 도자기 작업에 활용한다. 무덤덤한 분청사기에 커다란 붓 자국이 ‘휘익’하고 지나가면 한 폭의 수묵화가 된다. 사람이 만들었으되 인위적이지 않고, 순수한 자연처럼 편안하고 너그럽다. 50년 가까이 도예작업에 매달려온 작가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을 작품에 담아낸다.

홍익대 공예과를 나와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국 도자기의 매력을 선사해온 그의 최근작이 경기도 용인 상갈동 지앤아트스페이스에서 9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청담(淸談)에 뜬 달’이라는 타이틀로 속되지 않고 맑은 마음으로 빚은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흙과 대화를 나누며 농부처럼 작업하는 그의 도자기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속 조촐한 초가집을 닮았다.

출품작 가운데 현대적 감성이 깃든 백자 달항아리가 눈에 띈다. 두 개의 사발을 마주보게 엎어놓은 듯 중간 허리부분에 띠가 드러나 있다. 순백색의 달항아리에 슈트를 걸친 형상이다. 윗부분이 일그러져 파격의 미를 전하는 작품도 있다.

자유분방한 청화분청항아리와 나비, 주전자, 새 등을 도자기에 새긴 청화분청도판, 자연 풍경을 그린 수묵화도 선보인다(031-286-8500).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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